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SK 트레이 힐만 감독이 좌완투수 김태훈에게 기대감을 나타냈다.
SK 와이번스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의 3차전을 앞두고 앙헬 산체스와 문승원을 미출장 선수로 올렸다. 문승원은 2차전 선발투수로 나와 등판이 불가하며, 산체스는 메릴 켈리와 제이미 로맥의 선발 출전에 따라 외국인선수 출전 규정 상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산체스의 미출장으로 인해 불펜에 공백이 생겼다. 산체스는 이번 가을 SK 불펜의 핵심 전력. 선발이 무너질 경우 마운드에 올라 혼란을 수습하곤 했다. 그러나 힐만 감독은 “불펜투수들이 하루를 쉬면서 컨디션에 무리가 없을 만큼 준비가 잘 돼 있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힐만 감독이 특히 기대를 건 선수는 김태훈. 김태훈은 지난 1차전에서 구원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힐만 감독은 “김태훈이 2차전과 어제 연속해서 쉬었다. 잘 준비돼있을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 등판할지 아직 모르지만 준비가 잘 돼있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신뢰를 나타냈다. 켈리의 긴 이닝 소화 후 김태훈의 구원 성공이 SK가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김태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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