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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남다른 입담으로 김태균도 반하게 했다.
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개그맨 이수근이 스페셜DJ로 출연했다.
이날 이수근은 방송 시작부터 남다른 입담과 애드리브를 자랑했다. 특히 방송을 통해 보여줬던 표정 및 중국어 등의 개인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케이블채널 tvN '신서유기6'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한 청취자가 "강호동 씨에게 맞으면 많이 아프냐"고 묻자 "짜여진 액션이다. 내가 사인을 보내면 형님이 때리고 형님이 사인을 보내면 내가 맞는 시늉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때린다기 보다는 웃음을 만들기 위한 터치"라며 "근데 가끔 형님이 힘조절을 못할 때가 있다. 그러면 가끔 놀라기도 한다"고 말했다.
청취자들의 목격담에도 친절한 답변과 웃음이 이어졌다. 음식점에서 만난 사연, 이수근의 레크레이션 강사 시절 등 다양한 목격담에 대해 재치 있는 답변을 하며 웃음을 줬다.
한 청취자가 레크레이션 강사 시절의 이수근을 봤다고 하자 이수근은 "레크레이션 강사 되게 오래 했다. 청소년 수련원 쪽에 많이 있었다"며 "저 만나면 아시는 분이 '선생님' 이런다. 아직도 그렇게 기억하는 분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돌 중에도 유명한 분이 초등학생 때 제 수련원에 들어왔었다"며 "훈훈하게 격려하는 스타일이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읽을 때도 남달랐다. 콩트의 달인다운 연기가 돋보였다.
방송 말미 이수근은 "전국의 '컬투쇼' 청취자 분들을 만날 수 있어 기분이 좋았고 에너지를 얻어 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DJ 김태균은 "호흡을 맞춰보니 되게 재밌다. 나도 신난다. 지금 DJ로 또 나와 달라고 문자가 엄청 온다"며 이수근을 칭찬했다.
[사진 = SBS 보는라디오 영상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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