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말 그대로 종횡무진이다. 발렌시아의 ‘보석’ 이강인(17)이 1군과 2군 경기에 이어 유럽 최고 유망주들이 격돌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까지 출격한다.
발렌시아 후베닐A(U-19팀)는 7일(한국시간) 스위스 영보이스를 상대로 2018-19시즌 UEFA 유스리그 H조 4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유스리그는 매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똑 같이 치러지는 19세 이하 대회다. 때문에 조편성도 1군 성인팀과 같다. 발렌시아는 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영보이스(스위스)와 한 조다.
발렌시아와 2022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이강인은 이번 시즌 1군에서 훈련하고 2군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 UEFA 유스리그까지 나서면서 사실상 3단계 레벨을 모두 소화 중이다.
이강인은 지난 달 31일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해 공식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발렌시아 구단 역사상 최초의 동양인 1군 데뷔다. 또한 이후에는 발렌시아 메스타야(2군) 경기에도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이어갔다. 주로 1군에서 훈련하고 2군에서 뛰는 구조다.
후베닐A는 이강인의 유럽 경험을 늘리기 위한 발렌시아의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강인과 동일 연령대 선수들이 포진해 있어 실질적인 경기력을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발렌시아는 유스리그에서 탈락 위기다. 각 조1위만 16강에 오르고 2위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그러나 발렌시아 후베닐A는 승점 1점으로 3위에 처져 있다. 영보이스를 이겨야 16강 희망을 살릴 수 있다.
이강인은 앞서 영보이스 원정에서 골맛을 봤다. 1-2 상황에서 감각적인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선발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이강인이 유스리그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을지 관심사다.
[사진 = 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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