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GS칼텍스가 안방에서 현대건설을 완파하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GS칼텍스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3-0(25-16, 25-19, 25-15)으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승점 3점을 추가하고 5승 1패(승점 14)를 기록, KGC인삼공사(승점 12)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개막 6연패 수렁.
이날 GS칼텍스는 알리가 1세트부터 10득점을 기록하는 등 활발하게 공격을 진행한 반면 현대건설은 외국인선수 베키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 시작 2분 만에 작전타임을 불러야 했다. GS칼텍스가 안혜진의 서브 득점 등으로 순식간에 3-0 리드를 잡았기 때문. 황연주의 2연속 득점으로 8-8 동점이 됐지만 현대건설의 분투는 거기까지였다. 강소휘의 연속 서브 에이스에 12-8로 달아난 GS칼텍스는 알리, 이소영, 강소휘가 골고루 터지면서 20-12로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현대건설의 전의를 상실케했다.
GS칼텍스는 2세트 6-6 동점에서 점수차 벌리기에 나섰다. 현대건설의 잇따른 범실과 알리의 블로킹 득점, 그리고 황민경이 리시브한 공이 넘어오자 양손으로 득점시킨 이소영의 활약까지 더해 10-6으로 달아났다. 안혜진까지 공격 득점을 올리면서 19-13으로 점수차를 벌린 GS칼텍스는 이다영의 블로킹 득점 등으로 22-19로 추격을 당했으나 알리와 강소휘가 해결사로 나서면서 상대 추격 흐름을 차단했다.
이미 두 세트를 따낸 GS칼텍스는 거칠 것이 없었다. 3세트에서 알리의 강타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했을 때 GS칼텍스는 현대건설에 단 8점을 내준 게 전부였다.
이날 경기에서 GS칼텍스는 알리가 22득점을 폭발, 공격 성공률 66.66%로 안정된 활약을 펼쳤다. 강소휘는 11득점, 김유리는 8득점, 이소영은 7득점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황연주가 16득점으로 분전한 가운데 양효진이 9득점, 정지윤이 8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GS칼텍스 선수들이 서로 격려하고 있다.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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