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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28주년 창사특집 대기획 '운인가 능력인가-공정성전쟁' 제작진이 이화여대 정유라 학점 특례 비리를 최초로 폭로한 제보자를 단독 공개한다.
8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홀 컨퍼런스룸에서 2018 SBS 28주년 창사특집 대기획 '운인가 능력인가-공정성전쟁' 기자시사회가 열려 박진홍 교양3CP, 류영우PD, 정선년 작가가 참석했다.
불공정에 분노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1부 '분노한 자들의 도시'에는 2년 전 국민들을 분노로 들끓게 했던 최순실-정유라 사건이 그려진다. 이 가운데, 그들의 학점 특혜 비리를 밝힌 최초 제보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에 대해 류영우PD는 "능력주의를 가장 크게 고민하게 만든 게 최순실-정유라 사건이었다. 그 사건을 제대로 파고 싶어서 제보한 친구를 만났다. 오랜 기간 찾았다. 그 친구도 걱정을 하더라. 주요 제보자들은 오히려 노출을 하고 언론에 나오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저희 전체 기획의도에 동의를 하셨다. 여전히 걱정과 두려움도 많으시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나오셨다"고 말했다.
이어 정선년 작가 역시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져 있던 분이다. 이제껏 노출된 적이 한번도 없다. 저희가 이종석 님 다음으로 섭외에 공을 들였다. 3개월 간 설득하고 추적을 해서 만났다. 저희가 하고 있는 고민들을 공감해주셨다. 본인이 이야기하는 것과 제작 의도가 잘 전달된다면 이야기해보겠다는 마음으로 방송에서 최초로 얼굴을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운인가 능력인가-공정성전쟁'은 1부 '분노한 자들의 도시', 2부 '불운을 극복하는 법'로 나뉘어 각각 11일, 18일에 방영된다.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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