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나 자신과의 싸움서 이겨야 한다."
KGC 양희종이 8일 KT와의 홈 경기서 3점슛 5개로 15점을 올렸다. 3쿼터 중반 잇따라 세 방을 터트렸고, 경기 막판 추격을 당하는 상황서도 한 방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팀 3연승을 이끈 순도 만점 활약이었다. 어시스트도 8개를 보탰다. 주로 오세근과의 연계플레이.
양희종은 "쉽게 갈 수 있었는데 경기 막판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추격을 당했다. 매 경기 그런 부분이 나온다.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가고 있다. 꾸역꾸역 이기고 있는데 그런 부분을 보완해서 경기를 편하게 마무리 해야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3점슛 5개에 대해 양희종은 "슛 감은 좋았는데 컬페퍼가 슈팅가드 역할을 하다 보니 역할 분담을 하면서 내 옷이 아닌 옷을 입으려다 보니 혼동이 오고, 농구를 하는 건지 뭘 하는 건지 정신이 없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포인트가드들이 역할을 해주면서 내 위치에서 잘해냈다. 잘 빼줘서 얻어 먹었다"라고 돌아봤다.
미카엘 매킨토시와의 호흡에 대해 양희종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어린 선수다 감독님에게 혼도 많이 난다. 많이 힘들 것이다. 선수들 괜찮다, 해보자고 하는데, 그 선수가 프로가 처음이니 그런 부분이 힘들 것이다. 시간이 약이다. 그래도 꾸역꾸역 이기고 있다. 호흡을 잘 맞춰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양희종은 "지금 기승호 한희원 최현민 등이 잘해주고 있다. 힘들고 오세근이 힘들 때 김승원도 잘 해준다. 우리 팀이 외국선수 의존도가 그렇게 높지는 않다. 국내선수들이 더 뛰고 집중력과 책임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 그러면서 팀이 한 단계 성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희종. 사진 = 안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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