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눈만 봐도 통한다."
KGC 오세근이 8일 KT전서 25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서서히 몸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골밑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미카엘 매킨토시에게 잇따라 질 좋은 패스를 배달하기도 했고, 결정적 순간 골밑 득점과 블록으로 팀에 공헌했다. 양희종에게 수 차례 좋은 패스를 받아 마무리하는 장면도 있었다.
오세근은 "어렵게 이겼다. 어려운 수비를 하다 보니 선수들이 힘든 부분이 있다. 힘든 와중에 찬스를 많이 내줬다. 아직 김승기 감독님이 원하는 수비가 잘 안 된다. 그런 부분을 잘 맞춰야 할 것 같다. 2~3라운드에 경기력이 올라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 전략에 대해 오세근은 "KT와의 1라운드에는 1대1 공격을 많이 했는데 압박을 많이 당하고 더블팀도 당한다. 이지슛도 못 넣었다. 오늘은 포스트업보다 픽앤롤 많이 하고 받아먹는 움직임을 하겠다고 했다. 양희종 형도 내 뜻을 잘 이해해줬다. 눈 만 봐도 통하는 게 있으니 좋은 장면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미카엘 매킨토시와의 호흡에 대해 오세근은 "연습할 때 대화를 많이 한다. 공격, 수비에서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얘기를 한다. 내가 만들어주려고 한다. 하이포스트에서 넣어주거나 안에서 빼주려고 한다. 오늘은 그나마 움직임이 좋았다. 잘 됐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오세근. 사진 = 사진 = 안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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