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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싱가포르 신소원 기자] '나르코스: 멕시코'의 총괄 프로듀서 애릭 뉴먼이 극의 정치적인 내용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을 언급했다.
9일 오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넷플릭스 '나르코스: 멕시코' 배우 디에고 루나, 마이클 페냐와 총괄 프로듀서 에릭 뉴먼이 참석했다.
총괄 프로듀서 에릭 뉴먼은 "지난 4년간 '나르코스'라는 쇼를 진행하면서 미국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시작할 때는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정치적 견해가 다를 수 있지만, 현재 일어나는 현상들을 트럼프가 다 만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파는 전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추세다. 미국에서는 마약, 이민에 대해서 잘못된 판단을 내리고 있는 부분이 있지 않나 싶다. 마약과 이민의 문제는 모두 연결돼있다. '나르코스'가 정치적인 드라마는 아니지만 정치적이지 않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마약에 대한 전쟁은 실패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마약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공급보다는 수요 측면에서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방안을 언급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매일매일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히 정치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호루라기를 불면 반응하는 것처럼 마약이나 범죄, 이민'나르코스'는 문제가 다른 곳에 있는게 아니라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쇼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나르코스: 멕시코'는 지난 2015년 첫 공개된 드라마로, 콜롬비아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와 관련 카르텔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시즌 4는 멕시코로 무대를 옮겨 1980년대 벌어진 마약 전쟁을 다룬다.
[사진 = 넷플릭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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