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두산과 SK 외국인투수들이 미출전자로 분류됐다. 두산 이용찬과 SK 문승원도 4차전에 나서지 않는다.
KBO는 9일 오후 6시30분부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미출전자를 발표했다. 두산은 세스 후랭코프와 이용찬, SK는 메릴 켈리와 박종훈이다.
두산은 무난한 선택이다. 후랭코프는 10일 오후 2시부터 열릴 5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5일 2차전서 6⅔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2볼넷 3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다. 실제 선발 등판할 경우 나흘 휴식 후 닷새만의 등판이다.
이용찬은 7일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6⅔이닝 7피안타 7탈삼진 3볼넷 4실점했다. 어차피 이날 투구하기 힘든 상황이다. 즉, 1승2패로 뒤진 두산은 후랭코프와 이용찬을 제외한 모든 투수를 불펜에 대기시킨다고 봐야 한다.
SK는 의외의 선택이다. 일단 3차전 선발투수 메릴 켈리를 미출전자로 묶은 건 이해가 된다. 그러나 문승원은 2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투수다. 당시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4실점했다. SK는 로테이션 순번상 10일 5차전에 언더핸드 박종훈이 선발 등판할 차례다. 박종훈 대신 문승원을 묶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고 봐야 한다.
박종훈은 4일 1차전서 4⅓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실점했다. 4차전이 하루 미뤄지면서 이미 나흘을 쉰 상황. 이날 구원 등판 가능성이 열렸다. 박종훈이 실제로 이날 구원 등판할 경우 문승원이 5차전에 나설 수도 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의 묘수가 궁금하다.
[후랭코프(위), 켈리(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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