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상, 박하나의 주먹을 부르는 밉상 PD로 미(美)친 존재감 발휘!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개그맨 유민상이 KBS Joy ‘얼큰한 여자들’에서 주먹을 부르는 밉상 PD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유민상은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얼큰한 여자들’ 3회에서 여배우 박하나의 분노유발자 갑질 PD 유민상으로 깜짝 등장했다. 보기만 해도 웃음을 유발하는 그가 갑질의 끝판왕 연기를 보여주며 가슴 속 파이어를 끌어 오르게 한 것.

드라마 타이즈 형식으로 이뤄지는 ‘얼큰한 여자들’에서 유민상은 극중 일일극 여신 박하나의 신인 시절, 막말로 상처를 입혔던 장본인으로 웃음과 분노를 동시에 선사했다. 오랜만에 만나도 여전히 진상(?)짓을 펼치며 박하나의 심기를 건드리는 등 새초롬하고 얄밉게 쏘아붙이는 자태가 안방극장에 웃음 시동을 걸었다.

유민상은 박하나와 작품을 했었음에도 이름도 제대로 기억 못하는가 하면 자기 할 말만 하는 등 시종일관 주먹을 부르는 면모를 익살스런 표정과 제스처를 더해 폭소를 유발하게 했다. 대세 개그맨답게 찰떡처럼 소화한 갑질 PD 연기는 짧은 등장에도 시선을 압도하면서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했다고.

특히 박하나의 날씬한 외모를 지적하며 “턱도 두 개가 생겨야 하고 많이 먹어줘야 우리 작품에 나올 수 있는 거야. 이 상태로는 안돼. 이렇게 비실해선 난 안써”라며 그만의 미(美)의 기준을 밉살스럽게 쏟아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에 회심의 일격을 날린 박하나가 스텝이 엉켜 넘어지자 “뭘 또 이렇게, 무릎까지 꿇어가며 할 필요는 없는데”라며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반격, 날선 신경전의 승리자마냥 얄밉게 한마디를 더 보태며 퇴장했다.

이렇듯 유민상은 짧은 장면에도 시선을 강탈하는 비주얼과 특유의 예능감으로 깜짝 등장한 ‘얼큰한 여자들’에서도 존재감을 빛내며 웃음을 안겼다.

공개코미디부터 예능, 드라마까지 섭렵하며 그만의 푸짐하고 익살스런 개그로 사랑받고 있는 유민상의 활약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 =KBS Joy '얼큰한 여자들'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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