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웅 감독 "아가메즈, 오늘 같은 경기력이면 잡기 힘들어"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현대캐피탈이 막강 서브를 앞세워 우리카드를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를 3-2 역전승으로 장식하면서 3연승을 달렸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무려 18개의 서브 에이스를 폭발했다. 파다르는 서브 에이스 8개 포함 38득점의 맹활약.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상대가 잘 한 만큼 우리도 버텼고 역전해서 이긴 것이 큰 수확"이라고 입을 열었다.

세터 이원중이 3세트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그러나 최 감독은 "그때까지 버틴 것도 대견한 것"이라며 "5세트에서는 내가 사인을 내지 않아도 될 만큼 배짱 있는 플레이를 해줬다"라고 오히려 칭찬을 했다.

4세트에서는 무려 서브 9개가 폭발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점수차가 많이 나다보니까 자신감이 생겨서 더 강하게 때린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아가메즈에게는 40득점을 허용하고 만 현대캐피탈이다. 최 감독은 "오늘 같은 경기력이면 앞으로도 잡기 힘들 것 같다. 파워가 보통 선수와 다른 것을 느꼈고 이렇게 많은 득점과 높은 공격성공률을 가져가면 계속 어려울 것 같다"고 평했다.

[최태웅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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