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한국시리즈를 7차전까지 이어가려는 자와 끝내려는 자가 12일 잠실에서 만난다.
SK는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 두산과의 5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SK는 시리즈 3승 2패 우위를 점하며 8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두산은 2년만의 통합우승 전선에 먹구름이 끼었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과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6차전에 나설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벼랑 끝에 몰린 두산은 이용찬, 우승에 한걸음 다가간 SK는 메릴 켈리가 각각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다.
이용찬은 올 시즌 25경기 15승 3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하며 토종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한국시리즈에선 지난 7일 인천서 열린 3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6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주춤했다. 4일 휴식 후 홈구장인 잠실 마운드에 오른다. 올해 잠실에선 12경기 6승 무패 평균자책점 3.29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맞서는 켈리 역시 28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4.09로 외인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7일 이용찬과 함께 맞대결을 펼쳐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비자책) 호투로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올해 잠실에서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5.91로 다소 흔들렸다. 5일만의 리턴매치에선 누가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용찬(좌)과 메릴 켈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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