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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국종 교수가 외과 의사로서의 고충에 대해 전했다.
10일 밤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에 외상외과 전문의 이국종 교수가 시즌1 최종회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국종 교수는 코드블루 상황에 녹화를 중단하고 잠시 자리를 비웠다. 상황 종료 후 돌아온 이국종 교수에게 유희열은 “36시간 근무할 때가 태반이라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국종 교수는 “왜냐하면 하루걸러 당직인 경우가 많은데 외상외과 환자들은 수술 끝나면 또 시작이다. 그 때부터. 중환자실에서 계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코드블루 상황이었던) 저 환자 분도 약물 용량을 좀 줄이면 심장 박동이 확 느려진다. 그걸 밤새 누가 계속 따라다니면서 붙어야 된다. 지금 우리가 붙어서 약물을 밤새 조정한다. 계속 변하니까. 초단위로 변하니까 환자 상태가”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그 다음날 만약에 좀 자 놓지 않으면 또 당직에 들어가 4일 뭐 이렇게 전혀 못 자는 상황이 된다”면서 “옛날에는 그래도 버텼는데 요즘에는 못 버티겠더라”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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