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신기성 감독 "국내선수에게 리바운드 허용 후 실점 많았다"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리바운드에서 결과가 갈렸다."

신한은행이 12일 KEB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서 패배했다. 쉐키나 스트릭렌이 부상으로 퇴단한 뒤 외국선수 없이 싸웠다. 하나은행 샤이엔 파커를 막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김단비가 2경기 연속 분전한 게 위안거리.

신기성 감독은 "토요일 경기 후 하루 쉬고 경기를 하게 되면서 힘든 부분이 있었다. 리바운드에서 결과가 갈렸다. 아쉬운 건 상대 외국선수에게 빼앗긴 리바운드는 어쩔 수 없지만, 국내선수들에게 빼앗긴 건 아쉽다. 국내선수에게 리바운드를 내준 후 실점하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격에서도 팀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 김단비에게 과부하가 걸렸다. 외국선수도 새로 와야 하고, 가드, 센터 역할도 중요하다. 그러다 보니 무리하게 슛을 던졌고, 들어가지 않았다. 좀 더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보탰다.

김연희의 파커 수비에 대해 신 감독은 "감독이 많은 걸 요구해 미안하기도 하지만, 본인이 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분명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다.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 수비에선 어느 정도 해줄 수 있다. 수비만큼은 코칭스태프에게 신뢰를 줬다"라고 설명했다.

[신기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