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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해체의 이유를 밝혔다.
지난 13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서 첫 무대는 장기하와 얼굴들이 꾸몄다.
최근 SNS를 통해 공식 해체 발표를 한 장기하와 얼굴들은 올해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10년간의 밴드 활동 마무리를 한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해체의 이유로 “5집 앨범이 좋아서”라고 설명한 장기하는 “더 좋은 음악을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날 녹화에서는 특별히 장기하와 얼굴들의 밴드 활동 10년사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장기하는 그동안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우리와 비슷한 팀이 없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10년간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평이 형’으로 더 익숙한 하세가와 요헤이는 “해체가 아닌, 같이 살던 가족이 같은 동네로 독립하는 거라 생각한다”며 자신의 환갑잔치 때 다시 모여 공연을 할 계획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 유희열은 오랜 시간 지켜본 장기하와 얼굴들에게 “새로워지기 위한 마무리라고 생각한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장기하와 얼굴들, 곽진언, 박시환, 서은교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6일 밤 24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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