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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탤런트 오초희와 가수 산이가 SNS에 이수역 폭행 사건을 언급했다가 거센 후폭풍을 맞았다.
오초희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수역 폭행 사건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 20대 남성 3명 일행과 20대 여성 2명 일행이 시비가 붙어 몸싸움으로 번졌고 이들 모두 쌍방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후 해당 사건이 젠더 갈등을 초래하며 사회적인 이슈로 뜨겁게 떠올랐다.
이에 대해 오초희는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 나도 머리 기르기 전까지 나가지 말아야 하나. 날씨도 추운 것도 무서운데. 역시 이불 밖은 무서워. 싸우지 말아요. 이수역 폭행사건. 무서워라"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하지만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경솔한 언행'이라며 비난의 화살을 보냈다. 아직 정확한 사건 경위가 밝혀지지 않았고 양측의 주장이 극명히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젠더 갈등을 부추긴 꼴이 됐다는 것.
오초희 결국 문제가 된 게시글을 삭제하고,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뿐만 아니라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 측의 해명까지 나왔다. 이들은 "어떤 의도를 갖고 이야기한 게 아니다"라며 논란을 수습했다.
이렇듯 '남혐' '여혐' 프레임으로 비화된 상황에서 산이가 페이스북에 관련 영상을 게재, 그 역시 불똥이 튀었다. "이수역 사건 새로운 영상"이라며 남긴 이 영상엔 여성 일행과 남성 일행이 서로를 향해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 담겼다. 이 게시물엔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오초희와 산이.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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