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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흉부외과'가 양심적인 의사들의 승리로 종영됐다.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이하 '흉부외과') 마지막회(31, 32회)에서는
앞서 박태수는 대선후보 한민식(정두겸)에게 갈 심장을 훔쳤다. 윤현일(정보석)이 심장이식 대기자 1순위 어린 아이 윤서(신린아)에게 갈 심장을 한민식에게 이식하려 하자 박태수가 심장을 훔친 것.
윤수연(서지혜)와 일부 의료진들은 박태수가 훔친 심장을 받아 몰래 윤서의 심장이식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수술을 받지 못한 한민식은 사실을 알고 윤현일에게 화를 냈다.
그러나 최석한(엄기준)은 한민식이 수술을 무사히 받았다고 브리핑을 했다. 최석한은 윤현일에게 "심장 이사장님이 구해주셔야죠. 그럼 제가 모든 걸 제자리로 돌려 놓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현일은 최석한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 씌우려 했다. 기자들 앞에서 최석한이 모두 꾸민 일이라고 밝혔다.
이 때 방송을 통해 윤현일 목소리가 나왔다. 몰래 녹음된 내용에는 윤현일과 한민식의 대화가 담겨 있었다. 최석한이 몰래 녹음한 것이었다.
앞서 최석한은 윤수연과 박태수에게 "진실을 말해야 하는 순간이 오면 말해달랬지?"라며 파일을 건넸다.
이후 최석한은 "1순위 환자의 검사 결과를 조작했다. 윤현일 이사장이 조작을 지시했고, 한민식 후보는 묵인했다"고 고백했다.
모든 악행이 폭로된 윤현일은 기자들 앞에서 진심을 감추지 못했다. 윤수연에게 "너도 그 때 같이 죽였어야 했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현일, 최석한은 자리에서 물러나 검찰로 넘겨졌고, 한민식은 정치판에서 물러났다. 태산병원은 다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최석한은 윤수연, 박태수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담은 녹음 파일을 남긴 채 떠났다.
최석한은 작은 병원에서 일하며 보육원 아이들에게 무료 진료를 해주고 있었다. 박태수가 그의 병원을 찾았고, 그에게 다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녹음 파일을 확인한 최석한은 다시 태산병원으로 돌아왔다. 윤수연, 박태수는 돌아온 최석한과 함께 긴급 환자 수술에 들어갔다.
한편, '흉부외과' 후속으로는 SBS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이 방송된다. 2018년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하에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가 어우러진 참신한 스토리를 담는다.
'히트작 메이커' 김순옥 작가와 감각적인 연출력의 '리턴' 주동민 PD, 그리고 장나라-최진혁-신성록-신은경-이엘리야 등 '명불허전' 연기파 배우들이 의기투합하면서 센세이션한 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21일 밤 10시 첫방송.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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