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유연석(34)이 '인생술집'에서 화제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말 못 한 속내를 전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오만석, 김동완, 유연석, 이규형 편 2부가 그려졌다.
이날 유연석은 지난 9월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구동매를 연기하며 느낀 소회를 이야기했다. 데뷔 15년 차인 그는 "이렇게 연기가 불안하고 걱정된 작품은 없었다"라며 "나 혼자 연기력 논란 생기지 않을까 걱정됐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유연석은 "불안한 마음에 첫 방송 전, 김은숙 작가님에게 내가 잘 하고 있는 것인지 걱정된다고 전화를 드리기도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유연석은 그 여느 때와 다른 감정을 느꼈던 이유에 대해 "촬영장에 갔는데 정말 모든 배우가 연기를 너무 잘하는 거다. 이병헌 선배님이야 연기 잘하는 건 원래 알고 있었지만 막상 눈을 보고하니 더욱 놀라워서 긴장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독보적인 매력으로 훌륭하게 구동매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낸 유연석. 최근 열린 제2회 더 서울어워즈에서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수상의 쾌거를 맛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연석은 "상을 받을 때 내게 긴장감을 준 배우들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나더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줬다"라며 공을 돌렸다.
또한 이날 유연석은 무대를 향한 남다른 열정을 과시했다. 유연석과 함께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을 공연 중인 김동완은 "사람들은 유연석이 '미스터 션샤인' 끝나고 왜 드라마를 안 하지? 궁금해하시는데, 무대 위 유연석을 보면 그가 얼마나 공연을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오만석 역시 "유연석을 처음 만난 날을 잊을 수 없다. 제가 출연한 뮤지컬 노래를 다 외우고 있더라. 유연석 휴대전화 안에는 뮤지컬 노래만 100곡 이상이 저장돼 있었다"라고 거들었다.
유연석은 무대의 매력에 대해 "영화나 드라마는 카메라 앞에서 대사를 하는 순간, 배우가 다시는 그 대사를 해볼 일이 없지 않나. 하지만 공연은 매번 새로운 관객들에게 대사를 하고, 또 다르게 표현할 수 있다. 배우에게는 좋은 배움의 길인 것 같아서 하고 싶다.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는 희열도 크다. 무대에서 느끼는 희열이 좋다. 나의 생애 첫 공연인 초등학생 시절 학예회 때 선보인 '개똥벌레' 무대에서의 짜릿함을 잊을 수가 없다. 이를 계기로 연기자의 꿈을 키웠었다"라고 밝혔다.
[사진 = tvN '인생술집'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