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이수역 폭행 사건 동영상을 게재해 논란이 됐던 래퍼 산이가 침묵을 깼다.
산이는 16일 오전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F E M I N I S T' COMINGN SOON"이라고 적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곡이 페미니스트(남성 중심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여성이 억압받는 현실에 저항하는 여성해방 이데올로기를 지지하는 사람) 주제를 말하는 게 아니냐"고 추측하는가 하면, "또 논란을 일으키려는 것이냐", "왜 이러는지 알 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전날인 15일, 산이는 "이수역 사건 새로운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최근 불거진 이수역 폭행 사건 동영상을 직접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수역 폭행 사건은 지난 13일 새벽 서울 동작구 7호선 이수역 인근의 한 주점에서 20대 남성 3명 일행과 20대 여성 2명 일행이 몸싸움을 벌인 사건이다.
여성 중 한 명인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남성들로부터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뒷통수에 심한 부상을 입었다고 전해 논란이 커졌다. 이후 경찰은 3명의 남성과 2명의 여성을 쌍방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이후 해당 사건은 여성과 남성 간의 성대결로 이어지며 젠더 갈등과 혐오 논쟁을 초래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사건이 사회적으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때에 산이가 게재한 동영상은 논란을 더했다. 네티즌들은 "사건의 경위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동영상을 게재한 건 경솔하다"는 입장과 "속이 시원하다"는 입장으로 나뉘어 첨예하게 대립했다. 이러한 가운데, 산이가 다시 한번 페미니스트를 직접 언급해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산이 트위터]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