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KGC 김승기 감독, "체력적인 문제"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KGC가 2경기 연속 고개를 떨궜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17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5-9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GC는 5연승 뒤 2연패, 시즌 성적 9승 6패를 기록했다.

전반 동안 오리온과 접전을 펼친 KGC는 3쿼터 초반 10점차까지 뒤졌다. 이후 랜디 컬페퍼의 3점포를 앞세워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결국 4쿼터 주도권을 내주며 패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다. 트랩 등으로 인해 너무 많이 뛰었다"라며 "2연패를 하는 동안 잘못된 부분들은 체력적으로 여유가 없기 때문에 나온 것 같다. 가다 듬고 다시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휴식을 주면서 마음적으로 여유를 갖게 해줘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3쿼터 21점 포함, 34점을 올린 컬페퍼에 대해서는 "잘해주고 있다"면서 "수비에 더 집중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공격을 워낙 많이 하다보니 이 부분은 이해할 수 밖에 없다"라고 생각을 드러냈다.

KGC는 20일 전주 KCC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KGC 김승기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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