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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사기 의혹에 결국 사과함에 따라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닷은 21일 오전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부모의 사기 의혹에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먼저 한 분 한 분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며 "이번 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입장문에서 마이크로닷은 피해자들과 만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또한 향후 연예계 활동에 대해서는 언급하지도 않았다.
다만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 만큼 연예계 활동도 자숙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에 따라 출연 중인 종합편성채널 채널A '도시어부'를 포함해 JTBC '날 보러와요', 케이블채널 tvN '국경없는 포차' 등에서 하차 또는 편집 수순이 예상된다.
당초 이들 프로그램 제작진 측은 사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다. '날 보러와요'의 경우 20일 방송에 마이크로닷이 정상적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도시어부'에선 마이크로닷이 배우 이덕화, 개그맨 이경규와 함께 고정 멤버로 출연 중이다. 과거 '도시어부' 방송에서 마이크로닷이 뉴질랜드에서 부모가 사기를 당했다는 발언을 한 사실이 이번에 다시 알려져 논란이 증폭되기도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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