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던 멕시코 출신 내야수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27)의 일본프로야구 진출설이 제기됐다.
미국매체 ‘트레이드 루머스’는 21일(한국시각) “일본 프로야구팀 한신 타이거즈가 비야누에바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보도, 눈길을 끌었다.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 역시 “비야누에바가 새로운 팀과의 계약에 근접한 것은 분명하다”라고 전했다.
2017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 12경기를 치른 비야누에바는 사실상 데뷔시즌이라 할 수 있는 2018시즌 들어 장타력을 뽐냈다. 비야누에바는 110경기에 출전, 타율 .236 20홈런 46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타율 .321 8홈런 19타점을 기록,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즌 타율에서 알 수 있듯, 정교함은 다소 떨어지지만 아직 27세에 불과해 성장세만큼은 보다 지켜볼 필요가 있는 내야수였다.
하지만 2019시즌은 새로운 무대에서 맞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드 루머스’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한신에게 비야누에바의 계약과 관련된 권리를 넘겨줬다.
한신은 KBO 한화 이글스에서 2시즌 동안 맹활약한 윌린 로사리오가 타선에 무게감을 더해주길 바랐지만, 로사리오는 2018시즌 타율 .242 8홈런 40타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 한신을 떠났다.
한신은 여전히 장타력을 지닌 타자를 예의주시 중이며, 비야누에바가 레이더에 포착된 것으로 보인다. 1루, 3루를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한신이 비야누에바에게 관심을 가질만한 이유다. 일본의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 역시 미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 한신과 비야누에바의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내다봤다.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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