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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현수(LG)와 박병호(넥센)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공식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WBSC는 지난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현수와 박병호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시상식 타격 부문 수상을 집중 조명했다. ‘2015 프리미어12의 스타 김현수와 박병호가 2018 KBO 타격상을 받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공식 홈페이지 메인에 배치했다.
김현수는 지난 19일 열린 시상식에서 타율 .362로 타율상을, 박병호는 장타율 .718, 출루율 .457로 장타율상과 출루율상을 각각 수상했다. 두 선수 모두 메이저리그서 KBO리그로 돌아와 복귀 첫해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WBSC는 “프리미어12의 초대 챔피언인 한국 대표팀의 스타들이 2018 KBO 시상식에서 타격 부문 상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WBSC의 설명대로 김현수와 박병호는 3년 전 열린 프리미어12 초대 대회의 스타들이었다. 당시 김현수는 3번타자 좌익수를 맡으며 타율 .333(33타수 11안타) 13타점 장타율 .515 출루율 .421의 활약을 펼쳤다. 결승전에서 3안타 3타점으로 한국의 우승을 견인했고, 대회 초대 MVP 및 베스트11의 영예까지 안았다. 박병호는 타율 .207(29타수 6안타)에 그쳤지만 홈런 두 방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결승전 쐐기 3점포로 우승에 공헌했다.
WBSC는 “김현수는 메이저리그서 두 시즌을 보낸 뒤 KBO로 돌아왔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년 WBC 준우승 멤버이기도 하다”라며 “김현수와 박병호는 2014, 2018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라고 이들의 각종 국제대회 활약상도 언급했다.
한편 제2회 프리미어12는 오는 2019년 11월에 열릴 예정이다. 서울, 타이중, 멕시코에서 예선이 펼쳐지며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부활하는 2020년 도쿄올림픽의 예선을 겸한다.
[박병호가 2015년 11월 21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한국 vs 미국의 결승전 경기 4회초 2사 2, 3루서 3점홈런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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