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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방송심의위원회가 MBC 드라마 '숨바꼭질', SBS 예능 '런닝맨',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손 the guest'가 의견진술 청취를 결정했다.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이하 방심위)는 21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4차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방심위는 '방솜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 유지) 제5호, 제30조(양성평등)제4항에 따라 MBC 드라마 '숨바꼭질'에 대해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방심위 측은 "'숨바꼭질' 9월 8일 방송에서 여성이 회사를 어려움에 빠지게 한 협력업체 사장을 만나기 위해 대중목욕탕 남탕에 들어가자 신체 일부가 노출된 남성들이 놀라는 장면 등을 방송한 사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의견진술'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8월 26일 방영된 SBS '런닝맨'에 대해서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0조(양성평등)제4항'을 적용해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방심위는 "철봉 멀리뛰기 대결을 하는 과정에서, 남성 출연자가 철봉에 매달려 있는 다른 남성 출연자의 바지를 벗기자 속옷을 모자이크나 호랑이 그림으로 처리하여 노출하고, ‘그 어려운 걸 또 해냅니다’, 철봉 정면 자리를 ‘뜻밖의 명당’이라고 자막으로 고지하는 장면, 여성 출연자가 “아니, 난 못 봤어. 재수도 없지”라고 발언하는 장면 등을 방송한 사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의견진술'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케이블채널 OCN '손 the guest' 또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7조(충격‧혐오감)제3호, 제38조의2(자살묘사)제1항, '방송프로그램의 등급분류 및 표시 등에 관한 규칙' 제4조(등급분류기준)제1항에 따라 의견진술 청취를 의결했다.
방심위는 "드라마 프로그램에서, 스스로 칼로 눈을 찌르거나 손목을 자해하는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시청자에게 충격 또는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내용을 방송안 사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의견진술’을 청취하기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사진 = MBC, SBS, OCN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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