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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 부모의 사기 혐의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한 피해자가 뉴질랜드에 찾아갔다가 문전박대를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KBS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그 집안 식구 (피해자) 중 한 명이 암에 걸리셨던 분이 있는데 뉴질랜드를 찾아갔는데 사람 취급도 안 해서 그냥 왔다는 얘기는 들었다”면서 “ 다만 얼마라도 달라고 갔었는데 문전박대를 당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라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자수성가한 낙농업자로, 중소기업보다 나은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대부분 호형호제 하는 사이여서 마이크로닷의 아버지에게 1억이 넘는 돈의 연대 보증을 서 줬다가 낭패를 봤다.
마이크로닷 가족은 1997년 5월 뉴질랜드로 떠났다. A씨는 전날 마이크로닷 가족과 저녁식사를 할 때도 아무런 낌새를 못 챘다고 했다.
힘들게 빚을 갚아나가던 한 피해자는 몇 년 뒤 세상을 떠났다.
피해자들은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신 씨의 아들, 즉 마이크로닷을 한눈에 알아봤다.
A씨는 "마이크로닷 이름이 신재호라는데, 제가 그 막내아들을 잘 안다. 업고 다니고 그래서“라고 전했다.
한편 충북 제천경찰서는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는 마이크로닷의 부모에 대해 연락이 되지 않고 있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하기로 했다.
[사진 = KBS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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