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테이블세터 강화를 위해 영입했다"
KT 위즈는 "SK 와이번스 외야수 조용호를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조건 없는 무상 트레이드다.
야탑고-단국대 출신 우투좌타인 조용호는 2014년 SK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지난해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69경기에 나서 타율 .272 10타점 11도루 34득점을 남겼다. 시즌 초반에는 주전 리드오프로 뛰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부상에 발목이 잡혔으며 올시즌에는 외야 경쟁에서 패하며 주로 2군에 머물렀다. 16경기 타율 .077(13타수 1안타)가 전부. SK는 "이번 이적은 선수단 뎁스로 인해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던 선수가 그 선수를 필요로 하는 구단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추진됐다"라고 설명했다.
KT 이숭용 단장은 " “빠르고 컨택 능력이 우수한 좌타 외야수로서, 테이블세터 강화를 위해 영입했다"라며 "강한 근성과 승부욕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이어 "조건 없는 트레이드를 합의해 준 SK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야구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마련한 조용호가 '테이블세터 강화'를 위해 영입했다는 KT의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KT로 이적한 조용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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