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신예리 보도제작국장이 여성 언론인이기에 들어야 했던 반응을 언급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방구석1열'에서는 저널리즘 정신을 다룬 두 영화인 '더 포스트'와 '스포트라이트'가 띵작매치를 벌이는 가운데, JTBC 시사 프로그램 '밤샘토론'의 진행자인 신예리 보도제작국장과 JTBC 이가혁 기자, 저널리즘 전문가 이재국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첫 번째 공개된 영화는 '더 포스트'. 극중 캐서린 그레이엄 역을 맡은 메릴 스트립은 여성 언론인으로서 겪는 고충과 내면의 갈등 등을 완벽히 소화하며 전 세계 극찬을 받았던 바. 이에 변영주 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는 우아한 상업 영화를 만들어낸 거다"라며 "마지막에 캐서린이 법원에서 내려올 때 그를 바라보는 여성들의 눈빛에 울컥하는 게 있다. 그런 게 스필버그의 우아한 상업주의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예리 국장은 "5년 전 '밤샘토론'을 처음 시작했을 때 댓글이 올라왔다. '왜 시사토론 진행을 여자가 하지?', '왜 손석희 사장이 직접 안 하지?' 라고 하는데 그 답글에 '손석희 앵커는 중요한 걸 많이 하시니까 한밤 중 프로그램은 못 하셔' 라고 적어놨더라"라고 일화를 공개했다.
그러면서도 신예리 국장은 "어쨌든 100회까지 잘 했고, 이제 그런 댓글은 없다. 나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