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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오리온이 제이슨 시거스의 데뷔전서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에게 첫 패배를 안겼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에 85-66으로 완승했다. 오리온은 5승12패로 9위를 지켰다. KCC는 2연승을 마감했다. 8승9패.
KCC는 브랜든 브라운의 속공, 유현준과 김국찬의 스틸과 속공 레이업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오리온도 허일영의 정면 3점포와 한호빈, 최승욱이 주도하는 속공으로 응수했다. KCC 김국찬이 우중간 중거리포를 터트리자 오리온 허일영이 최승욱의 패스를 속공 3점포로 처리했다. 대릴 먼로가 허일영의 리버스 레이업슛을 기가 막히게 도왔다.
KCC는 전태풍을 1쿼터에 기용했다. 정면 3점포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브라운의 속공 뱅크슛과 돌파로 점수를 만들었다. 그러자 오리온은 1쿼터 막판 최진수의 포스트업 득점과 장문호의 팁인슛으로 앞서갔다. 1쿼터는 오리온의 22-19 리드.
오리온의 2쿼터 출발이 좋았다. 먼로의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에 이어 한호빈이 우측 사이드의 제이슨 시거스에게 연결, 3점포를 도왔다. 시거스의 KBL 데뷔 첫 득점. 먼로의 스틸과 속공 덩크슛, 최승욱과 한호빈의 도움을 받은 허일영, 최진수의 3점포로 달아났다.
KCC는 마퀴스 티그가 정희재의 우중간 3점포를 도운 뒤 잠시 오리온 지역방어에 흔들렸다. 그러나 티그의 속공 득점, 전태풍의 기 막힌 어시스트에 의한 정희재의 사이드슛으로 해체했다. 이후 지역방어로 오리온 공격을 묶은 뒤 브라운의 좌중간 중거리포와 스틸에 의한 속공 덩크슛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은 KCC의 39-38 리드.
오리온이 3쿼터에 승기를 잡았다. 먼로의 돌파를 시작으로 한호빈이 먼로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최진수의 3점포, 한호빈의 속공 패스에 의한 김강선의 마무리, 먼로의 스틸과 속공 덩크슛, 박상오의 어시스트에 의한 먼로의 좌중간 점포로 달아났다.
KCC는 티그의 1대1 공격 빈도가 높아졌다. 브라운이 막히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티그의 드라이브인이 잇따라 나왔으나 오리온은 김상선의 3점포, 시거스의 중거리슛으로 달아났다. KCC는 3쿼터 막판 김국찬과 전태풍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3쿼터는 오리온의 65-55 리드.
KCC 김민구가 경기종료 6분42초전 공격리바운드 후 오른팔꿈치로 오리온 김강선을 가격했다. 비디오판독 끝 U파울. 이후 김강선이 자유투를 2개 모두 넣었다. 오리온 최진수는 브라운의 공격을 블록슛으로 저지한 뒤 다음 공격에서 점수를 만들며 달아났다. 이후 경기종료 4분27초전 먼로가 공격제한시간 종료 직전 루즈볼을 잡아 중거리포를 꽂았고, 전태풍의 파울까지 얻어냈다. 보너스 자유투를 넣지 못한 뒤 다시 득점을 올렸다. 승부를 가른 순간이었다.
[허일영.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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