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필 미켈슨(미국)이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매치플레이서 4차연장 끝 승리했다.
미켈슨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쉐도우 크릭 골프클럽(파72, 7200야드)에서 열린 '캐피털 원스 더 매치: 타이거 vs 필'서 4차 연장 끝 승리, 상금 900만달러를 거머쥐었다.
일종의 스페셜 매치였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전까지 함께 라운드를 했을 때 우즈가 미켈슨에 18승4무15패로 앞섰다. 그러나 PGA 투어를 대표하는 라이벌에게 역대 전적은 큰 의미가 없었다.
미켈슨은 2번홀에서 파를 잡아내며 보기에 그친 우즈에게 앞서갔다. 그러나 우즈는 11~12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며 미켈슨에게 앞서갔다. 미켈슨 역시 13번홀과 15번홀서 우세,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우즈는 17번홀에서 날린 칩샷이 홀에 들어가며 버디를 낚았다. 미켈슨은 버디 퍼트에 실패했다. 결국 18번홀에 이어 1차 연장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차 연장부터 93야드 티잉 그라운드를 사용했고, 3차 연장까지 승자가 나오지 않았다.
승부는 4차 연장, 즉 22번째 홀에서 결정됐다. 미켈슨이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우즈가 파에 그쳤다. 미켈슨이 상금 900만달러를 거머쥐는 순간이었다.
[고개 숙인 우즈(왼쪽)와 미켈슨(오른쪽).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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