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인천전에서 박주영 선발 카드를 활용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서울은 2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7라운드에서 인천에 0-1로 졌다. 서울은 이날 경기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K리그1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지만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패하면서 올시즌 최종전까지 살벌한 생존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서울은 인천전에서 박주영과 윤주태가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박주영의 선발 출전은 지난 7월 전남전 이후 4개월여 만이다. 박주영은 지난달 27일 열린 강원전에서 4개월 만에 소속팀 경기에 나서 당시 경기에서 골까지 터트렸다. 박주영은 하위스플릿 돌입 후 3경기서 2골을 기록했지만 서울은 박주영이 선발 출전한 인천전에서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경기에 앞서 박주영의 선발 출전에 대해 "박주영은 인천전에 강했고 큰 경기에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전성기 같은 기대를 하기보단 현시점에서의 활용법을 찾아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박주영은 인천전에서 전반전 동안 두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고 후반전 들어 동료들에게 볼을 연결하는데 있어 무난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서울은 인천 수비 공략에 실패하며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인천의 안데르센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서울전 무실점에 대해 "지난주에 수비 전술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서울이 홈경기에서 중앙 공격을 집중적으로 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 부분을 대비했다. 선수들이 준비했던 것을 완벽하게 이행했고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상대가 중앙 밀집 수비 형태를 갖췄을 때 우리가 양측면에서 원활한 공격 상황을 만들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원활하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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