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기분 좋게 브레이크에 접어들게 됐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3-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2연승, 시즌 성적 11승 7패가 됐다. 순위도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완승이었다. 2쿼터 초반까지 공격이 원활히 풀리지 않던 전자랜드는 2쿼터 중반부터 상대 림을 맹폭했다. 경기 시작 후 15분 동안 20점에 그쳤지만 2쿼터 막판 5분 동안 20점을 몰아 넣었다.
전자랜드는 3쿼터 한 때 24점차까지 앞서는 등 여유있게 1승을 추가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상대에서 김종규가 빠지면서 골밑 무게감이 떨어졌는데 계획된 수비가 잘 됐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박찬희 공백을 어떻게 메울까 생각하다가 팟츠를 1번(포인트가드)으로도 활용했다. 수비도 강화하고 특히 김시래쪽을 막은 것이 잘된 것 같다"라고 승인을 분석했다.
전자랜드는 박찬희와 정효근이 국가대표로 차출됐지만 강상재, 차바위, 김낙현 등 다른 국내선수들의 활약 속 이들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박찬희가 빠진 자리는 김낙현이 메웠으며 때로는 팟츠가 포인트가드를 보기도 했다.
다만 유 감독은 "속공 플레이를 조금 더 매끄럽게 진행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상대 테크니션에 대한 외곽 수비를 견고히 하는 것은 숙제다"라고 돌아봤다.
머피 할로웨이와 제임스 메이스간 매치업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유 감독은 "전체적으로 보면 비기는 상황이었던 것 같다"라면서도 "할로웨이의 경기 초반과 중반 포스트업 3~4개가 팀에 큰 보탬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국가대표팀 경기로 인한 휴식기 이후 12월 6일 서울 SK와 경기를 치른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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