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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미스 마’로 첫 주연 신고를 성공적으로 치른 최광제가 진심이 가득 담긴 소감으로 종영의 여운을 더했다.
최광제는 SBS 주말 특별기획 ‘미스 마’에서 은퇴한 조직 폭력배이자 미스 마의 호위무사 ‘고말구’ 역을 맡아 마지막까지 살신성인의 투혼을 발휘하며 사람들을 지켜내는 특별한 활약을 펼쳤다. 의리와 따뜻한 정으로 똘똘 뭉친 고말구로 분한 최광제는 그동안 진지함과 엉뚱함을 오가는 반전 매력으로 차별화된 캐릭터를 구축하며 극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김윤진, 고성희, 아역배우 최승훈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든든한 해결사로 이웃 속에 스며드는 과정에서 표현된 최광제의 가공되지 않은 연기가 배우들과의 훈훈한 케미와 감동을 더욱 끌어올렸다.
다수의 공연 무대와 영화 경력을 쌓아온 최광제는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일본 군인 야마다 역을 거쳐 ‘미스 마’로 단숨에 주연으로 발돋움하며 파격적인 행보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대중에게 생소했던 최광제는 최근 두 작품에서 자신만의 뚜렷한 매력과 개성을 발산하며 단번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짧은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화제의 인물로 급부상했고, ‘미스 마’에서는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제 몫을 다하며 스스로 진가를 증명해냈다.
여러 차례 오디션을 통해 당당히 주인공 ‘고말구’ 역할을 따냈기에 감격은 더 컸다. 최광제는 ‘미스 마’ 종영 다음 날인 25일 여전히 “내 인생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게 그저 꿈만 같다. 합격 소식에 눈물을 흘렸던 날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5개월 동안 정말 꿈 같은 시간이었다”고 운을 떼며 자신을 선택해준 제작사 대표와 작가 및 연출 그리고 SBS 관계자, 뒤에서 지원해준 회사 식구들을 언급,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무더운 여름날 시작한 현장에서 추운 겨울 초입까지 함께 동고동락했던 제작진을 떠올리며 “다들 현장에서 웃으며 챙겨주고 신경 써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너무 고생 많으셨다”고 스태프들의 노고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선배, 동료 배우들에게도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광제는 “항상 촬영 때마다 배려해주신 김윤진·정웅인 선배님, 성희 그리고 함께 연기한 배우 한분 한분 다 감사하다. 끝나고 인사할 찰나 윤진 선배가 오셔서 꼬옥 안아주시는데 마음이 찡했다”며 “영화나 TV에서 보던 선배님들과 연기적으로 호흡했다는 것만으로도 전 배우로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고 영광이었다. 내 인생에 평생 잊을 수 없을 추억을 만들었다. 모든 분에게 넘치게 받은 사랑 잊지 않고 하나씩 갚아 나가겠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 최광제는 “이 소중한 추억을 디딤돌 삼아 또 다른 작품에서도 감사함을 잃지 않고 연기하는 배우 최광제로 금방 인사드리겠다.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미스 마’ 시청자분들과 모든 식구들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종영 소감을 마쳤다.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더불어 의외의 귀여움을 가진 캐릭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이름 석 자를 강렬하게 각인시킨 최광제. ‘미스 마’의 주연으로 성장을 일궈낸 최광제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많은 기대가 모인다.
[사진=엘엔컴퍼니 제공]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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