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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집사부일체' 김수미가 故 김영애에게 남긴 말을 전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지난주에 이어 김수미 사부 2탄이 그려졌다.
김수미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유쾌하게 영정사진을 찍고,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죽음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작년에 내 동기 김영애 씨가 갔잖아. 그 때는 말이 나오더라고. '영애야, 너무 아팠지? 너무 고통스러웠지? 편히 쉬어'라고 말했다"라며 "너무 어이없고, 아픈 고통을 내가 아니까 말이 나오더라. 너희도 앞으로 살다보면 손잡고 놀던 친구도 갈 수 있어. 그럼 말을 해.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 한마디 해주는게 그렇게 참 좋다"라고 전했다.
또 김수미는 "그리고 인생에는 너희같이 한창 시작도 중요하지만 나는 끝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반 장난으로 영정을 했지만 이 영정사진은 꼭 쓸거야. 사는 날까지 큰 건 못해도 음식이든 뭐든 나를 아는 사람이 내가 조금 거들어줘서 잘 될 수 있다면, 도와주면서 삶을 맺을거야. 정말 행복했어. 고마웠어. 다 사랑해"라며 멤버들에게 사랑한다고 전했다.
이승기는 "인생의 시작은 정해져있지만, 내 인생의 마지막은 내 의지와 노력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 양세형은 "나의 마지막은 내가 만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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