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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걸그룹 마마무가 한층 성숙해진 감성으로 대중과 만난다.
마마무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여덟 번째 미니앨범 '블루스(BLUE;S)'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는 감성적인 기타 리프 사운드와 세련된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인 R&B 장르의 곡으로,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 후 느끼는 아련하고 쓸쓸한 감정과 함께했던 기억들을 바람에 날려버리고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이별송이다.
화사는 "마음의 허기를 채워줄 수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블루스의 주제가 이별이다 보니까 저도 작업하면서 힘들었다"며 "곡속으로 들어가서 감정이입을 해 작업하다보니 처음에는 힘들었다. 그런데 듣다보니 허기를 달래주는 느낌이 있다. 이번 노래가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무대 위에서 마마무는 테이블을 이용한 개인 퍼포먼스를 펼친다. 문별은 "저희가 이번에 처음으로 테이블을 소품으로 사용했다. 그런 부분이 킬링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소개했다.
홍콩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는 마마무 멤버들이 직접 이별 감성을 담아 연기했다. 화사는 " 홍콩이 화려한 도시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저는 화려한 이미지일수록 쓸쓸하고 외롭고 고독함이 느껴지더라"라고 했다.
그는 "그런 복합적인 마음을 풀어냈다. 미련, 추억, 갈등, 극복은 저희 넷이 각각 맡아서 표현했다. 공개되면 한 번 매치해보셨으면 한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올 한해 3장의 앨범을 내며 포시즌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마마무는 개성있는 음악을 보여줬다. 화사는 "1년 동안 3장의 앨범을 냈다. 앞의 두 장이 많은 사랑을 주셔서 과분한 해가 된 것 같다"라고 감사인사를 했다.
이어 "이번 앨범은 부담이 많지 않았다. 달려오면서 오히려 자기 자신을 채찍질을 한다기 보다는 내려두고 달려가게 되더라. 좀 더 편안하고 감정에 몰입하면서 작업에 잘 몰두했다"라고 말했다.
솔라는 이번 앨범 목표에 대해 "저희가 항상 1위하는게 목표라고 생각했다. 크게 봤을 때는 마마무가 여태까지 낸 노래들을 보면 어떤 곡은 순위권에 없기도 하다"며 "1위하진 않았지만 사랑받는 노래도 있다. 이번 앨범은 시간이 흘러도 많은 분들이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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