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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상당한 추진력이 있다."
리빌딩에 돌입한 시애틀이 주전 2루수 로빈슨 카노와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즈를 뉴욕 메츠에 보낼까. 야후스포츠 제프 파산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카노와 디아즈를 뉴욕 메츠로 보내는 트레이드에 상당한 추진력이 있다. 아직 협상이 끝나지 않았지만, 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적었다.
이어 파산은 "거래에 방해되는 몇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시애틀은 아직 카노에게 트레이드 불가 조항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협상이 타결되면 카노도 동의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파산은 "전반적으로 시애틀은 카노를 트레이드 하려는 의욕이 강하며, 그들은 카노와 올스타 클로저 디아즈를 메츠에 보내려는 거래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라고 평가했다. 실현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시애틀은 최근 제임스 팩스턴을 뉴욕 양키스에 넘기며 리빌딩에 돌입했다. 카노의 경우 5년간 1억2000만달러 계약이 남아있는 상태다. 실제 메츠에 보낼 경우 카노 몸값의 상당 부분을 떠안아야 할 수도 있다. MLB.com은 "시애틀이 그 급여의 대부분을 흡수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MLB.com은 "존 폴 모로시에 따르면, 거래가 임박하지는 않았지만, 가능성으로 남아있다. 그리고 시애틀은 디아즈에 대해 여러 구단과 협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뉴욕 포스트 조엘 서먼은 메츠가 카노-디아즈 트레이드에 가깝게 있다고 보지 않는다"라고도 보도했다.
그렇다면 시애틀이 원하는 건 무엇일까. 역시 유망주다. MLB.com은 "켄 로젠탈에 따르면,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과 2루수 제프 멕닐이다. 또한, 메츠는 왼손 외야수 제러드 켈리닉, 우완투수 저스틴 던이 MLB 파이프라인 랭킹 16위와 19위를 차지했다"라고 보도했다.
[카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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