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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김민석이 여장남자로 변신한다.
케이블채널 tvN 단막극 프로젝트 '드라마 스테이지 2019'의 첫 포문을 여는 '인출책'(극본 정수훈, 연출 이태곤)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인 병두(김민석)가 ATM기계가 먹어버린 카드를 찾기 위한 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김민석은 사건의 중심에 놓인 병두 역을 맡아 극을 더욱 쫄깃하게 이끄는 한 축을 담당한다.
'인출책' 측은 "김민석은 직접 돈을 인출하는 역할인 만큼 목숨을 안위하기 위해 여장까지 감행, 여자보다 더 예쁜 충격 비주얼로 상남자의 거친 말씨를 구사하는 언밸런스한 조화로 유쾌한 재미를 더하며 명불허전의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김민석은 "이번 작품으로 가발도 쓰고 스타킹도 신어보고 여장을 처음 해봤다. 처음엔 어색하고 불편하기도 했는데 금방 적응하고 연기에 집중했던 것 같다. 재밌는 경험이었다"며 여장남자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본이 굉장히 독특하고 재밌다. 하나의 이야기가 점점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꼬여 가는데, 예상하지 못한 구석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하고 정말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며 "이태곤 감독님과는 '청춘시대2'에 이어서 다시 한 번 작품을 함께 하게 돼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인출책'은 1일 밤 12시 방송된다.
[사진 = tvN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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