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한국 남자농구가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BA 중국남자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E조 홈 경기서 요르단에 88-67로 완승했다. 한국은 8승2패(1라운드 4승2패 포함)로 최소 조 4위를 확보했다.
중국월드컵은 내년 8월31일부터 9월15일까지 열린다. 아시아에선 개최국 중국을 제외하고 2라운드 E,F조 1~3위와 4위 중 성적이 좋은 국가가 본선 티켓을 가져간다. 한국이 잔여 2경기서 모두 지고 5승4패의 중국이 잔여 3경기를 모두 이겨 동률이 돼도 중국을 제외한 상위 3개국 포함이 확정된다. 즉, 한국은 2014년 스페인 대회 이후 2회 연속 월드컵 출전을 확정했다.
한국은 라건아의 사이드슛으로 출발했다. 오세근도 골밑에서 점수를 만들었다. 그러나 요르단도 요세츠 아부 와잔느가 라건아의 공격을 막아낸 뒤 다 터커의 속공 레이업슛으로 응수했다. 한국이 이정현의 패스를 받은 김선형의 3점포로 활로를 뚫자 요르단은 자이드 압바스가 다 터커의 골밑 득점을 도왔고, 다 터커가 압바스의 속공 득점을 지원했다.
한국은 이대성과 이승현, 박찬희와 임동섭을 차례로 투입했다. 이대성이 이승현의 스크린을 받고 우중간 3점포를 터트렸다. 이대성은 임동섭의 3점포를 지원했다. 요르단도 압바스가 리버스 레이업슛을 터트린 뒤 모하메드 후세인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그러자 한국은 1쿼터 막판 박찬희, 이승현을 거쳐 라건아가 통쾌한 덩크슛을 꽂았다. 요르단은 시난 이드의 버저비터 점퍼로 응수. 1쿼터는 한국의 17-16 리드.
한국의 2쿼터 출발은 좋았다. 라건아의 자유투에 이어 기습적인 전면강압수비에 성공, 임동섭이 좌측 코너에서 3점슛을 작렬했다. 그러자 요르단도 다 터커의 스틸과 레이업슛, 자유투로 응수했다. 무하메드 후세인은 3점플레이를 엮어냈다. 한국도 두경민이 라건아의 페이드어웨이슛을 도왔고, 오세근은 이정현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2분9초전. 김종규의 자유투 2구가 들어가지 않자 바이얼레이션이 선언됐다. 이때 오세근이 자유투를 던졌고 테크니컬파울이 선언됐다. 이정현이 김종규의 골밑 득점을 기 막히게 도왔으나 달아나지 못했다. 요르단은 압바스가 후세인의 속공 레이업슛을 도왔고, 다 터커는 속공 덩크슛을 꽂았다. 전반은 한국의 32-30 리드.
한국은 3쿼터 초반 달아났다. 이정현의 더블클러치를 시작으로 양희종이 이정현의 패스를 속공 레이업슛으로 마무리했다. 양희종이 오세근의 패스를 정면 3점포로 처리했고, 이정현은 오세근의 골밑득점을 도왔다. 그 사이 지역방어로 요르단 공격을 묶었다.
요르단은 3쿼터 중반 다 터커의 우중간 3점포, 아미나부 하와스의 연속 득점으로 정비했다. 그러나 한국은 오세근의 패스를 이정현이 우측 코너 3점포로 연결했다. 요르단도 요세츠 아부 와잔느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계속 추격했다. 말렉 카난도 우중간 중거리포를 터트렸다. 그러자 한국은 라건아가 오세근의 골밑 득점을 도왔고, 이정현도 속공 득점을 올렸다. 3쿼터는 한국의 57-49 리드.
한국은 4쿼터에 급격히 달아났다. 손쉽게 마무리했다. 이승현의 풋백 득점과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시작으로 이정현의 3점포, 라건아의 골밑 득점으로 순식간에 20점 내외로 달아났다. 이정현은 경기종료 3분50초전 김선형의 패스를 3점포로 마무리, 25점차 리드를 이끌었다. 이후 가비지 타임이었다.
[김상식호.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