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오늘(3일) IMF 협상 체결 21주년이 된 가운데,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 의미 있는 화두를 던지며 흥행 돌풍을 이끌고 있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1997년 12월 3일, 국가부도 위기에 처한 정부는 국제통화기금인 IMF로부터 긴급 자금을 지원받는 구제금융 협상을 체결한다. IMF 협상 체결이 21년이 지난 지금, '국가부도의 날'은 1997년의 이야기를 복기(復棋)하는 동시에 전 세대와 함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넘어 미래를 이야기하는 의미 있는 화두를 던진다.
중·장년층부터 IMF에 대해 잘 모르는 젊은 층에 이르기까지 공감을 자아내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을 마련,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97년을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그날에 대한 가슴 아픈 환기를, 그날을 잘 알지 못하는 젊은 세대에게는 생생한 경험과 여운을 선사하며 관객 몰이 중이다. 이에 힘입어 영화는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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