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국가대표 출신 조아연(18)이 골프용품 브랜드 볼빅과 메인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볼빅은 "3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볼빅 본사에서 조아연과 후원 조인식을 갖고 2년간 메인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아연은 앞으로 볼빅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하고, 볼빅 골프공을 사용하게 된다. 계약금 규모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볼빅은 "조아연이 국내 신인 선수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는다"고 했다.
조아연은 지난 11월 KLPGA 2019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수석으로 통과했다. 앞서 지난 9월 제28회 세계아마추어 팀 챔피언십에서 개인전 금메달 획득, 차세대 루키로 평가받는다.
조아연은 볼빅과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중학교 1학년이던 2013년부터 볼빅의 ‘한국 골프 유망주 육성 프로젝트’의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2016년과 2017년 제주도지사배 2연패를 거두는 등 주니어무대를 평정했다.
특히 2015년부터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KL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등 총 20개 대회에서 무려 17차례 컷을 통과하며 프로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조아연은 167cm의 큰 키와 유연한 몸 동작에서 뿜어져 나오는 260야드의 파워풀한 드라이브 샷이 일품이다. 지난 5년 동안 국가상비군(2013, 2016, 2017년)과 국가대표(2015, 2018년)로 활약했을만큼 견고한 샷을 갖췄다.
조아연은 “프로 데뷔를 앞두고 오랜 시간 가족처럼 챙겨주시고 배려해주신 볼빅과 좋은 인연을 맺게 돼 굉장히 든든하다”며 “S4 핑크볼을 사용하며 얻은 별명인 ‘핑크소녀’의 명성에 걸맞게 2019년 눈에 띄는 한 해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경안 회장은 “이번 후원 계약 체결은 국내 골프 유망주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조아연 선수가 슈퍼 루키로서의 명성을 계속 이어 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아연. 사진 = 볼빅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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