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김민재 영입? 톈진 구단주가 반응이 없더라"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에 부임하는 최강희 감독이 전북 현대 ‘괴물 수비수’ 김민재 영입설에 대해 톈진 구단주가 세계적인 선수를 원한다고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어워즈 2018 시상식에 참석했다. 그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수 영입은 거의 백지 상태다. 외국인 선수와 중국 선수까지 다 영입을 시작해야 한다. 외국인 선수는 영상을 보고 있다. 아직 확실하지 않아서 구단과 상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5년 전북 감독으로 부임한 최강희 감독은 K리그 통산 6차례 리그 우승을 일궈낸 뒤 올 시즌으로 끝으로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과 계약했다.

톈진은 최강희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선 최강희 감독이 전북에서 지도했던 김신욱, 김민재 등도 함께 텐진에 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톈진 구단주는 최근 중국 언론을 통해 두 선수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톈진 구단주가 유럽 선수나 세계적으로 이름 있는 선수를 좋아한다. 내가 김민재 이야기를 꺼냈는데 별로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물론 그런 부분은 더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생각한 것과 중국 리그의 금전적인 부분이 많이 달랐다. 이야기를 더 나눠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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