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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퀸 열풍’이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먼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2일까지 604만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3일 오후 4시 현재 27%로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개봉 한 달이 지난 시점에도 여전히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700만 관객도 가능할 전망이다.
MBC는 퀸 열풍에 힘입어 2일 밤 늦게 1985년 ‘라이브 에이드’ 공연을 재방송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일에서 3일로 넘어가는 밤 12시에 방송된 '라이브 에이드'는 전국 가구 시청률(이하 동일) 4.1%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영됐던 SBS 'E스포츠매거진GG'가 0.6%를, KBS 2TV '안녕하세요' 재방송이 2.8% 기록한 것에 비해 압도적인 수치다.
다른 아티스트들은 부분적으로 편집했지만, 퀸 공연은 20분간 전체 영상을 공개했다. 늦은 시간이라 시청하지 못했던 팬들은 한 번 더 재방송을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MBC는 오는 10일 다큐멘터리 ‘내 심장을 할퀸’을 방영한다. 퀸의 고향인 영국 현지 분위기, 소수자로 살았던 프레디 머큐리의 삶, 한국의 뜨거웠던 ‘보헤미안 랩소디’ 열기 등을 다채롭게 담아낼 예정이다.
전 세계도 퀸 신드롬이 불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글로벌 수익 5억달러를 돌파했으며, 북미에서도 1억 6,442만 달러를 벌어들여 2015년 개봉한 실존 힙합 그룹 N.W.A의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1억 6,100만 달러)을 누르고 최고 음악 전기영화 반열에 올랐다.
퀸의 노래 제목처럼, ‘쇼 머스트 고 온(The Show Must Go On)’이 지속되고 있다.
[사진 = 20세기폭스, MBC]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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