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를 6번째 우승으로 이끈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이 올 한 해 최고의 지략을 선보인 지도자에게 수여되는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강희 감독은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어워즈 2018 시상식에서 김종부(경남) 감독을 제치고 통산 6번째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강희 감독은 환산 점수 41.93점으로 김종부 감독(36.76점), 최순호 감독(포항, 13.16점), 김도훈 감독(울산, 8.16점) 제치고 최고 감독으로 선정됐다.
감독상은 수상한 최강희 감독은 “감사하다. 1년 내내 고생하고 팀을 위해 헌신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홈 구장 전주성은 물론이고 원정 어떤 경기장도 마다하지 않고 큰 힘 불어 넣어주는 자랑스런 서포터즈에 감사하다. 항상 우승할 수 있도록 묵묵히 지원해준 백승권 단장을 비롯한 구단 직원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든 K리그를 떠나서 중국 무대로 가게 됐다. 저보다 더 험학하게 생긴 포르투갈 감독이 전북으로 온다. 저는 K리그가 충분히 경쟁력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계속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좋은 선수들이 K리그에 남는다. K리그 발전을 기원하면서 떠나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끈 전북은 사상 최초 스플릿 돌입 전 우승을 확정했다. 또한 K리그1 도입 이후 최다 승점(86점) 등 숱한 기록을 남겼다.
이로써 최강희 감독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이자 통산 6번째이자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편, 올 시즌을 끝으로 전북을 떠나는 최강희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에 부임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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