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올해 전북의 K리그1 우승을 이끈 최강희 감독이 2년 연속 K리그1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강희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2018 어워즈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강희 감독은 2년 연속 감독상을 수상한 가운데 통산 6번째 K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전북을 올시즌 리그 우승으로 이끈 최강희 감독은 다음시즌부터 중국 슈퍼리그의 톈진 취안첸을 지휘한다.
최강희 감독은 "감독상은 선수들이 만들어 준다고 생각한다. 밖에서 보면 1강이나 좋아 보이지만 선수들이 희생하고 헌신하고 팀을 위해 플레이했기 때문에 내가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강희 감독과의 일문일답.
-수상 소감은.
"감독상은 선수들이 만들어 준다고 생각한다. 밖에서 보면 1강이나 좋아 보이지만 선수들이 희생하고 헌신하고 팀을 위해 플레이했기 때문에 내가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예년과 비교해 우승팀 전북의 수상자가 적은 것은 포항의 김승대처럼 한선수를 밀어줄 수 없는 팀이 됐기 때문이다. 로테이션을 해야 했고 어려운 경기를 번갈아가며 출전해야 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 아쉬웠고 선수들에게 미안했다. 선수들이 만들어 준 상이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감독상 투표에서 타팀 감독들로부터 표를 많이 받았는데.
"잘 생겼기 때문이다. 경로 우대다. 앓던 이고 빨리 가야한다고 생각해 나에게 상을 준 것 같다."
-13년간 전북을 이끌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은. 통산 6번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는데.
"2009년 리그 첫 우승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 우승 이후로 전북이 변화하게 됐다. 기억이 하나 더 추가될 것 같다. 어제 고별전이 가슴 속에 많이 남을 것 같다. 팬들이 많이 우셨고 나도 그렇게 눈물을 흘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고별전이 가슴에 남는다. 많은 상이 영광스럽지만 선수들이 희생해 만들어준 상이다. 지금까지 전북에서 나와 함께한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해야 할 것 같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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