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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신하균의 MBC 새 월화드라마 '나쁜형사'(극본 허준우 강이헌 연출 김대진 이동현)가 3일 밤 첫 방송됐다.
신하균이 주연하는 19세 이상 관람가 드라마다. 영국 BBC 드라마 '루터'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리메이크작 특유의 기대와 우려 속에 베일을 벗었는데, 첫 방송부터 예상 외로 잔인한 살인 묘사나 범행 장면 등이 그려지며 연출의 선정성이 수위가 높았다.
첫 장면에선 우태석(신하균)의 과거가 공개됐다. 살인사건을 수색하던 태석은 현장에 나타난 한 여학생을 발견했는데, 이 여학생은 태석에게 놀라 도망치다 그만 바다로 추락하고 말았다.
이어 시간이 흘러 인정사정 없는 카리스마의 형사가 된 태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석은 폭력적인 성향으로 인해 상부로부터 주의를 받고 있는 형사였다.
그리고 태석은 검사 장형민(김건우)을 우연히 마주했다. 장형민은 사실 이름을 바꾼 연쇄살인마였다. 그의 정체를 의심하고 있는 태석은 장현민에게 순식간에 분노가 끓어올랐으나 어쩔 수 없는 처지였다.
바다로 추락한 여학생의 뒷이야기도 공개됐다. 태석이 바다로 뛰어들어 여학생을 구했고, 이 여학생은 살인사건의 목격자였다. 살인사건의 범인이 바로 장형민이었다.
태석은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하자 용의자로 장형민을 지목했다. 증거를 찾기 위해 태석은 사이코패스 기자 은선재(이설)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그러나 겨우 장형민의 범행현장을 찾았지만 이미 사건은 벌어진 뒤였고, 장형민을 체포하기에는 한발 늦은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태석은 장형민을 범행현장으로 유인해 증거를 녹화하는 데 성공했다. "널 잡는 데 13년이나 걸렸다."
태석은 과거 살인사건 목격자인 여학생도 장형민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확신하고 추궁했다. 하지만 장형민은 태석을 비웃고 현장에서 달아났고, 뒤쫓아가 장형민을 붙잡았으나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그를 태석은 외면했고, 결국 난간에 매달려있던 장형민이 바닥으로 추락하며 '나쁜형사' 첫 회가 마무리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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