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영국의 대표 정론지 가디언이 ‘손세이셔널’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를 집중조명하면서 축구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선수라고 표현했다.
폴 윌슨 축구기자는 6일(한국시간) 가디언 칼럼을 통해 최근 물오른 기량으로 프리미어리그를 휘젓고 있는 손흥민을 칭찬했다.
윌슨은 “손흥민은 최초의 ‘하이브리드 축구 선수’다. 그는 살과 잔디,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이뤄져 있다. 다른 선수들과는 분명 다른 종류의 배터리로 가동되는 게 분명하다(The first ever hybrid footballer perhaps, part flesh and grass, part PlayStation. He certainly seems to be powered by a different sort of battery from everyone else and)”고 호평했다.
이어 “손흥민은 마치 옛날 축구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 하다. 그는 늘 자신감에 차 있다. 어려운 찬스에서 멋진 결승 골을 터트리는 건 손흥민에게 흔한 일이다”고 칭찬을 늘어 놓았다.
윌슨은 또한 손흥민이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도 미소 짓게 할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최근 무리뉴 감독은 “지금 맨유는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을 영입할 수 없다”며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무리뉴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예로 든건 놀랄 일이 아니다. 최근 몇 년 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눈에 띄는 선수였다. 누구라도 그를 영입하고 싶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사우스햄튼과의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서 있던 후반 10분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유럽무대 개인 통산 100호골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가 유럽에서 100호골 고지를 밟은 건 ‘차붐’ 차범근(121골) 전 감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