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강의 세 번째 맞대결. 드디어 KB가 웃었다. 이제 KB와 우리은행은 공동선두다.
청주 KB스타즈는 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아산 우리은행 위비에 60-59로 이겼다. KB는 3연승을 내달리며 9승2패가 됐다. 7일 삼성생명전서 시즌 첫 패배를 안은 우리은행은 시즌 처음으로 연패에 빠졌다.
전반은 우리은행의 우세였다. 38-27로 3쿼터에 돌입했다. KB는 카일라 쏜튼이 포효하기 시작했다. 3쿼터에만 10점을 퍼부었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은 물론, 박혜진까지 쏜튼 수비에 나섰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골밑에선 박지수가 크리스탈 토마스를 압도했다.
48-43, 우리은행이 5점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갔다. 그러나 주도권은 KB가 쥔 상태였다. KB는 4쿼터 초반 박지수, 김민정, 쏜튼, 염윤아가 돌아가며 점수를 만들었다. 우리은행도 박혜진, 임영희, 김정은이 맞받아치는 득점을 올렸다.
경기종료 2분16초전. 박지수가 우측 코너에 대기한 강아정을 잘 봤다. 강아정의 오픈 3점포로 KB의 2점차 뒤집기. 박지수는 34초전 박혜진을 수비하다 파울을 범했다. 그러나 자유투가 정확한 박혜진이 의외로 2구를 놓쳤다. 1점 리드를 안은 KB는 남은 시간을 소모하며 경기를 끝냈다. 10초전 염윤아의 공격리바운드가 결정적이었다.
KB는 쏜튼이 25점 4리바운드, 박지수가 14점 2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15점, 박혜진이 14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토마스가 4점 6리바운드에 그친 게 뼈 아팠다. 두 팀의 다음 맞대결은 29일 아산에서 열린다.
[쏜튼과 박지수.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