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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스윙키즈' 강형철 감독이 연기자 박혜수 캐스팅에 대해 말했다.
강형철 감독은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9일 신작 '스윙키즈' 개봉을 앞두고 마주 앉아 작품과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그는 "박혜수가 연기를 잘할 줄 알았다. 같이 양판래 역할을 빛나게 만들자고 하이파이브를 하며 촬영을 시작했었다. 노력을 굉장히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박혜수는 '프로 발굴러' 강형철 감독의 신작에 여주인공인 무허가 통역사 양판래를 꿰차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과속 스캔들' 박보영, '써니' 심은경의 뒤를 잇는 차세대 충무로 신예로 떠올랐다.
강형철 감독은 "양판래는 스스로 모든 걸 쟁취한다. 강단 있는, 단단한 캐릭터다"라며 "(박)혜수가 그동안 보인 행보와도 비슷하다. 꿈을 이루기 위해 'K팝스타4'에 출연하고, 이후 열심히 연기 연습을 해서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굴곡을 잘 이겨냈고 우리 영화에서도 자기가 나아갈 길을 확실히, 굳건히 했다. 이런 점이 양판래와 닮아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춤 연습도 열심히 하고 어려운 디렉션도 다 잘 따라와 줬다"라며 "혜수도 '스윙키즈'를 선물 같은 영화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터질 듯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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