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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김민석(29)과 그룹 샤이니 온유(29‧본명 이진기)가 나란히 입대한다.
10일 김민석과 온유는 현역으로 입대, 5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친 뒤 군 복무를 시작한다. 김민석은 충남 논산 훈련소로 입소하며 특별한 행사 없이 비공개로 들어갈 예정이다. 온유 역시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는 뜻을 존중해 장소와 시간 모두 비공개로 진행된다.
특히 온유는 샤이니 멤버 중 가장 먼저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됐다. 지난 2008년 샤이니 멤버로 데뷔한 온유는 국내부터 해외까지 아우르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에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5월 정규 6집 앨범을 발표했고 지난 5일 입대 전 팬들을 위한 마지막 선물을 선사했다. 첫 번째 솔로앨범 '보이스(VOICE)'를 발표한 온유 타이틀곡 '블루(BLUE)'를 통해 탄탄한 보컬리스트로서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또한 이날 새벽 온유는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자필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항상 아쉬웠고, 아쉬울 테지만 이 잠깐의 휴식이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 주세요"라며 "저는 앞으로도 노래를 계속 할테니 가끔 생각나면 다시 제 목소리를 들어달라"라며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온유와 더불어 별도의 행사 없이 입대하는 김민석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준비 끝. 단결"이라는 글과 함께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을 직접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2011년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김민석은 이후 연기자로 전향했다. 특히 2016년 방영됐던 KBS 2TV '태양의 후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이후 '닥터스', '피고인', '청춘시대2', '이번 생은 처음이라' 및 '뷰티 인사이드' 특별 출연 등 다작하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내년 2019년에는 영화 '광대들'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하 온유 친필 편지 전문.
잘 지내셨어요?
제가 잠시 휴시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항상 아쉬웠고, 아쉬울 테지만
이 잠깐의 휴식이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해요.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노래를 계속 할테니
가끔 생각나면 다시 제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돌아와서 다시 인사 드릴게요.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꼭 다시 만나요!
-온유 올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M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김민석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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