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LA비평가협회상에서 남우조연상(스티븐 연)과 외국어영화상 2관왕에 올랐다.
LA비평가협회는 9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수상작 명단을 발표했다.
‘버닝’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과 함께 외국어영화상을 공동수상했으며, 스티븐 연은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특히 ‘버닝’은 작품상을 수상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와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버닝’은 아카데미 시상식에 한국영화 대표로 출품된 상태다. 과연 ‘버닝’은 미국 평단의 호평을 발판으로 역대 최초로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버닝'은 이창동 감독이 일본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영화화한 작품.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아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지난 5월 열린 제71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한편, 남우주연상은 ‘퍼스트 리폼드’의 에단 호크, 여우주연상은 ‘페이버릿’의 올리비아 콜맨이 받았다.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CGV아트하우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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