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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심상치 않은 'SKY캐슬' 열풍, 분당 최고시청률 10% 돌파

시간2018-12-10 13:50:38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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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을 향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8일 방송된 'SKY 캐슬' 6회 시청률이 수도권 9.8%, 전국 8.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까지 상승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이날 방송 중 이수임(이태란)과 강예빈(이지원)이 우연히 박영재(송건희)의 태블릿 PC를 여는 순간, 분당 최고 시청률 10%의 벽을 돌파하며 10.7%라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편의점 사장에게 돈을 주고 자신의 도둑질을 감싸준 엄마 한서진(염정아)에게 실망한 예빈. "도대체 날 위한 게 뭔데. 아저씨한테 돈 갖다 주는 게 날 위하는 거야? 왜 껴들어서 돈을 주냐고, 엄마가"며 울분을 터트렸다. 이에 서진은 자수하라며 경찰서로 향하기도 하고, "조금 참고 기다리면 우리 예빈이가 스스로 깨닫고 관둘 거라고 믿었어"라고 달래보기도 했지만 전교 일등 언니 강예서(김혜윤)와 매사 비교당하는 예빈의 서운함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갔다.

결국 예빈은 귀중품을 챙겨 가출을 감행했고, 그 중에는 영재의 태블릿 PC가 있었다. 캐슬을 채 빠져나가기 전에 수임을 만난 예빈은 "엄마는 내가 왜 도둑질했는지 관심 없어요. 내가 도둑질한 거 덮기만 하면 땡이에요. 내가 왜 도둑질했는지 물어보지도 않는다고요. 상관도 안 한다고요”라며 그동안의 설움을 눈물로 쏟아냈다. 한편, 사라진 예빈을 다급하게 찾던 서진. ‘예빈이 우리 집에 와있어’라는 수임의 문자에 안도한 것도 잠시, 이내 서랍 깊이 숨겨둔 영재의 태블릿 PC가 없어졌다는 것을 깨닫고 곧장 수임의 집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한발 앞서 태블릿 PC를 열어본 수임과 예빈은 그 안에서 상상도 하지 못한 비밀을 보게 됐다. '드디어 복수할 날이 왔다. 내일이면 이 지긋지긋한 지옥에서 탈출이다. 서울의대 합격증 던져줬으니까 자식노릇 다 한 거지. 나 박영재는 더 이상 당신들의 자식이 아니야'라는 영재의 일기가 숨겨져 있던 것. 복수심으로 가득 찬 영재의 목소리와 함께 남들이 알아선 안 될 비밀을 숨기기 위해 다급하게 달려가는 서진의 뒷모습, 일기를 읽고 경악을 감추지 못하는 수임의 표정이 교차되며, 또 한 번의 미친 엔딩을 탄생시켰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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